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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장마, 언제 시작될까? 예보부터 대비까지 꼼꼼히 정리

by 오늘글 2025.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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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여름이 다가오면 장마철이 언제 시작될지, 얼마나 많은 비가 내릴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특히 2025년에는 예년보다 강수량이 많고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장마 시기, 강수량 전망, 장마철 특징, 그리고 우리가 준비해야 할 사항까지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2025년 장마, 언제 시작될까? 예보부터 대비까지 꼼꼼히 정리
출처 픽사베이

2025년 장마 시기: 지역별 시작과 종료 시점

기상청과 다수의 기상 전문기관들은 2025년 장마가 평년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해수면 온도 상승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강수 패턴에는 다소 변동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가장 먼저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략 6월 19일경 시작해 7월 20일경 종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남부지방은 6월 23일경 장마가 시작되고, 약 31일간 이어져 7월 24일경 종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지방(서울, 수도권, 강원, 충청권 등)은 6월 25일경 시작해 7월 26일경까지 약 한 달간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반적으로 6월 하순부터 7월 말까지가 2025년 장마의 핵심 기간이 될 전망입니다.

이번 장마, 강수량은 얼마나 될까?

2025년 장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예상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특히 중부지방에서는 하루 8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됩니다. 이는 한 시간 만에 도로가 침수되고 지하차도가 물에 잠길 정도의 강수량입니다.

 

이러한 폭우성 호우는 주로 장마 초기와 중후반에 집중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6월 하순 북태평양고기압과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충돌로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되고, 7월 중순에는 태풍의 영향까지 더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2도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대기 중 수증기량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비구름이 더욱 발달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 2022년 서울 강남구 지하차도 침수 사고

2022년 8월, 서울 강남구 일대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강남역 사거리와 인근 지하차도가 단시간 내에 물바다가 되어 차량 수십 대가 침수되고, 일부 운전자는 급류에 갇히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최근 몇 년간 장마철 국지성 호우는 짧은 시간에도 큰 피해를 가져오고 있어, 2025년 장마철에도 이러한 위험을 항상 염두에 두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의 변수, 폭염과 동시 출현 가능성

장마철 하면 보통 비만 생각하기 쉽지만, 2025년 장마 기간 중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 간헐적으로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동안 고온다습한 폭염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특히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내륙지방에서는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폭염일수가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폭염 속에서 국지성 소나기와 열대야 현상까지 겹치면 건강에도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마철이라고 무조건 시원할 것이라 안심하지 말고, 고온다습한 기후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태풍과 겹치는 장마 말미, 가을장마 가능성까지

2025년 장마가 마무리되는 7월 말~8월 초에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일시적으로 강수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이후 8월 하순에는 이른바 '가을장마'로 불리는 장마성 강우가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더불어 장마 말미에는 태풍의 영향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2025년 1호 태풍 '우딥(Wutip)'을 포함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태풍들이 장마전선과 맞물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예의주시가 필요합니다.

태풍과 장마전선이 결합할 경우 단기간에 매우 강한 집중호우가 발생하고, 산사태·하천 범람 등 재해 위험이 급격히 높아질 수 있습니다.

장마철 주의할 생활 속 위험 요소

장마철은 단순히 비만 내리는 시기가 아닙니다. 다양한 생활 속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침수 피해
    도로, 지하차도, 저지대 주택가 등은 짧은 시간에도 침수될 수 있습니다. 배수구 점검, 역류방지판 설치, 저지대 주차 금지 등 사전 예방이 중요합니다.
  2. 산사태·토사 유출
    산악지대나 절개지 부근에서는 장기간 비가 내리면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위험이 증가합니다. 산책이나 등산 시에는 지반 상황을 확인하고 우천 시에는 입산을 자제해야 합니다.
  3. 감전 사고
    침수 지역에서는 전기 콘센트, 전자제품, 옥외 전선 접촉을 절대 삼가야 합니다. 관리기관에서는 사전 누전차단기 점검이 필수적입니다.
  4. 교통사고 위험 증가
    비 오는 날은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고 제동거리가 늘어나 교통사고 확률이 상승합니다. 감속 운전, 전조등 점등, 타이어 마모 점검 등이 필요합니다.
  5. 식중독·위생 문제
    고온다습한 환경은 식중독균이 활발히 증식하는 조건입니다. 식재료 관리, 조리도구 살균, 손 씻기 등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장마철을 슬기롭게 보내기 위한 준비사항

2025년 장마를 안전하고 슬기롭게 보내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가 중요합니다. 아래는 체크리스트입니다.

  • 배수로, 하수구 점검 및 청소
  • 침수 가능성 높은 주차장 이용 자제
  • 비상 식수, 건전지, 손전등 준비
  • 감전 예방을 위한 전기시설 점검
  • 방수 기능 우비, 장화, 튼튼한 우산 준비
  • 비상시 대피 경로 미리 확인
  • 농작물 피해 예방 위한 차광막, 배수로 설치
  • 기상청 날씨정보 수시 확인 및 특보 적극 청취

기후 변화 속 매년 달라지는 장마 패턴

최근 몇 년간 장마의 패턴이 과거와 많이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비교적 일정한 기간 동안 꾸준히 비가 내리는 전통적인 장마 형태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폭우-소강-폭우 형태의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이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온도 상승, 대기의 불안정성 증가, 북극권의 제트기류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2025년 역시 이러한 불안정성이 작용해 지역별로 강수량의 편차가 매우 클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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