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전이란
탐나는전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발행하는 공식 지역사랑상품권입니다. 이름은 예로부터 제주를 일컫던 ‘탐라국’에서 유래되었으며, 탐나는 가치, 탐나는 혜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일정 비율의 적립이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제주도 내 전통시장, 음식점, 편의점, 카페, 학원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카드형, 모바일형, 지류형으로 나누어져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결제 수단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외부 자금 유출을 방지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의 핵심 축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25년 탐나는전의 주요 변화
올해 탐나는전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혜택과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특히 상반기에는 도민과 관광객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제도가 시행되어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1. 적립률 인상
2025년 4월부터 6월까지 탐나는전의 적립률이 기존 10%에서 15%로 상향되었습니다. 이는 지역화폐 가운데서도 전국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로 평가받습니다.
2. 월 한도 확대
월별 충전·사용 한도도 기존 70만 원에서 200만 원까지 확대되었습니다. 그 결과 가계의 생활비 절감 효과가 커졌고, 실제로 해당 기간 동안 탐나는전 사용액은 전분기 대비 약 80% 증가했습니다.
3. 소상공인 매출 증가 효과
연 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탐나는전 결제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며, 자금이 지역 상권에 순환되는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주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과가 확인되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탐나는전
2025년 제주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탐나는전과 연계해 지급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의 가계 부담을 덜고, 동시에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목적입니다.
• 1차 지급(7월 21일~9월 12일)
• 일반 도민: 15만 원
• 차상위·한부모 가구: 30만 원
• 기초생활수급자: 40만 원
• 추가로 비수도권 주민에게는 3만 원을 더 지급해 최소 18만 원에서 최대 43만 원까지 지원되었습니다.
• 2차 지급(9월 22일~10월 31일)
• 건강보험료 기준 하위 90% 도민에게 1인당 10만 원이 추가 지급되었습니다.
• 두 차례 모두 해당되는 경우 총 53만 원까지 탐나는전으로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탐나는전은 단순한 할인 수단을 넘어, 재난지원금·민생지원금 성격의 소비쿠폰 지급 수단으로도 활용되어 정책적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새로운 결제 방식과 환급 제도
탐나는전은 단순히 카드 결제에 그치지 않고, 2025년에는 한층 진화된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1. QR 기반 결제 플랫폼 도입
3월부터는 QR코드를 활용한 결제가 가능해져, 국내외 50여 개의 결제 앱과 연동되었습니다. 이는 해외 관광객까지 아우를 수 있는 시스템으로 확장성이 크며, 도민에게는 더욱 편리한 결제 환경을 제공합니다.
2. 가맹점 수수료 0% 혜택
가맹점은 QR 결제 시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아 부담이 줄었고, 덕분에 가맹점 가입률이 빠르게 늘었습니다.
3. 환급 이벤트
연 매출 1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하루 5만 원 이상 결제 시, 탐나는전 앱을 통해 1만 원을 환급해주는 이벤트도 열렸습니다. 개인당 최대 3회까지 신청할 수 있어 최대 3만 원 혜택을 추가로 누릴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