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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클린하우스와 재활용도움센터

by 오늘글 2025.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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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클린하우스의 개념


제주도는 오래전부터 쓰레기 처리 문제로 고민이 많았습니다. 인구 밀도는 높지 않지만 관광객이 급격히 늘면서 생활 쓰레기 배출량이 매년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2006년 제주도는 전국 최초로 클린하우스(Clean House)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클린하우스는 마을마다 지정된 장소를 설치해 주민들이 생활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일정 시간대에 배출할 수 있도록 만든 시설입니다. 과거에는 집 앞에 쓰레기를 내놓는 방식이 주를 이뤘지만, 이는 미관 저해와 동물에 의한 오염 문제를 반복적으로 야기했습니다. 클린하우스의 도입은 이러한 불편을 줄이고, 제주도의 청정 이미지를 지키기 위한 혁신적 시도였습니다.


2025년 재활용도움센터 확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제주도는 재활용도움센터라는 한 단계 발전된 시설을 도입했습니다. 재활용도움센터는 건물형 구조로,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요일과 시간에 상관없이 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습니다. 또, 품목별로 공간이 나뉘어 있어 분리배출이 더욱 체계적으로 이루어집니다.
2025년 현재, 제주시는 재활용도움센터를 100여 개소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395명의 운영 인력을 투입해 5개소를 신축하고 10개소를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제주시 역시 13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108개소를 운영 중이며, 연내 나머지 공사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2025년은 재활용도움센터의 확산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클린하우스와 재활용도움센터의 차이


두 시설은 공통적으로 깨끗한 환경과 올바른 분리배출을 목표로 하지만, 운영 방식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 클린하우스: 마을 단위의 지정 장소, 정해진 요일·시간에만 배출 가능, 공간 제약이 비교적 큼
• 재활용도움센터: 건물형 구조, 상시 배출 가능, 품목별 공간 구분, 폐식용유·폐건전지 같은 특수 폐기물도 처리 가능

즉, 클린하우스가 기본형이라면 재활용도움센터는 진화된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볼 수 있습니다.



CCTV와 운영 관리 강화


2025년 제주도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줄이고 시설을 더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클린하우스 내 CCTV를 고화질 장비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제주시 일대 47개소에 설치가 완료되었고, 40여 개소에도 추가 설치가 마무리 단계입니다. 이 덕분에 불법 투기 단속이 강화되고, 주민들도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제주를 방문하는 분들을 위한 안내


제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클린하우스와 재활용도움센터를 이용할 기회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관광객도 반드시 지정된 장소와 방법에 따라 쓰레기를 배출해야 하며, 무단투기 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숙박업소에서 제공하는 배출 안내를 확인하고, 가까운 재활용도움센터 위치를 숙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장기 체류를 하는 여행객이라면 센터를 활용하는 것이 매우 편리합니다. 유리병, 캔, 폐건전지처럼 일반 쓰레기로 처리하기 어려운 품목도 센터에서 간편하게 배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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