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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팜앤푸드 식자재 유통 기업 풀밸류체인

by 오늘글 2025.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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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식자재 유통 기업이라는 말이 낯설게 느껴지셨나요? 간단히 말해, 식자재 유통 회사는 식당, 마트, 급식소 등에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회사입니다. 일반 소비자는 마트에서 제품을 사지만, 음식점이나 기업은 매번 소량 구매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대량으로 식자재를 공급받아야 하죠. 이때 중간에서 재료를 사서 전달해주는 것이 바로 식자재 유통 회사의 역할입니다.

 

이랜드팜앤푸드는 이런 역할을 하는 회사이지만, 단순히 중간 유통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농사를 짓거나 축산업을 하면서 생산부터 판매까지 한 번에 운영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것을 풀밸류체인(Full Value Chain) 구조라고 부르며, 이 구조를 가진 회사는 가격 경쟁력도 있고, 품질 관리도 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딸기나 돼지고기 같은 제품을 중간 상인을 거치지 않고 직접 농가와 계약하거나 직접 키워서 판매하면, 가격을 낮출 수 있고 신선도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해외에서 갑작스럽게 농산물 가격이 오르더라도, 이랜드팜앤푸드는 해외 공급처를 미리 확보해 두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죠.

왜 이랜드팜앤푸드가 주목받는 걸까?

이랜드 팜앤푸드 식자재 유통 기업 풀밸류체인
출처=이랜드홈페이지


최근에는 마트, 음식점, 급식업체 등에서 안정적인 가격과 품질의 식자재를 찾는 수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 제대로 된 공급망과 유통망을 갖춘 회사가 특히 강한 경쟁력을 갖게 됩니다. 이랜드팜앤푸드는 바로 이런 면에서 시장에서 신뢰를 얻고 있고, 실제로도 쿠팡, 마켓컬리, 코스트코 등 대형 채널에도 입점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수출까지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K-푸드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이제 이랜드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이죠.

이랜드 팜앤푸드 직접 운영

이랜드 팜앤푸드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직접 운영입니다. 단순한 식자재 유통에 그치지 않고, 제주도에 10만 평 규모의 감귤밭을 매입해 직접 농사를 짓고 있으며, 돼지를 직접 사육해 월 2,500두 이상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간 유통 단계를 줄이고, 산지와 소비자의 거리를 좁힌다는 측면에서 매우 전략적인 접근입니다.

 

딸기의 경우 경남 진주 지역 농가들과 계약 재배를 통해 186톤 규모를 직매입하며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공급했습니다. 공급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생산자와의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글로벌 공급망으로 위기 대응력도 갖췄다

국내 농수산물 시장은 기후, 물류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가격 변동성이 큽니다. 이에 대비해 이랜드팜앤푸드는 해외 산지와의 사전 확보 계약을 통해 대체 공급망을 구축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제주 갈치 공급이 줄어들자 오만산 갈치 400톤을 직수입했으며, 양배추 가격이 폭등했을 때는 베트남산 양배추 42톤을 신속히 들여와 가격 안정화에 기여했습니다. 이는 단순 수입이 아닌, 사전 리스크 관리 역량이 반영된 운영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공식품, HMR 시장에서도 성과 뚜렷

이랜드 팜앤푸드 식자재 유통 기업 풀밸류체인
출처=이랜드홈페이지

이랜드팜앤푸드는 2023년부터 가정간편식(HMR)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습니다.
연구개발(R&D) 전담 부서를 신설해 약 210종의 냉장·냉동 가공식품을 출시했고, 피자, 볶음밥, 밀키트, 가공육류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매출 600억 원을 달성하며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자체 유통 채널(킴스클럽 등)에 그치지 않고, 한국 코스트코, 쿠팡, 마켓컬리 등 다양한 외부 온·오프라인 채널로의 진출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3년 외부 채널 매출은 1,2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배 이상 성장했고, 전체 매출 대비 외부 유통 비중도 41%까지 상승했습니다.

B2B·군납·급식 확대 안정적인 매출 구조로

기존 B2C 중심의 전략에서 벗어나, 군납, 학교·기업 급식 등 B2B 영역으로도 공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매업체로서 원물(정육, 과일 등)을 납품하거나, 소매 채널을 대상으로 수입 과일을 공급하며 월 평균 100억 원 수준의 안정적 매출 기반을 확보한 점이 눈에 띕니다.

이는 식자재 유통 기업으로서의 탄탄한 물류 인프라와 대량 소싱 역량이 있기에 가능한 성과입니다.

미국 시장 진출, K-푸드 확장 가능성 기대

2025년에는 가공식품 수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랜드팜앤푸드의 자체 브랜드 오프라이스 제품군인 냉동 피자, 치킨, 볶음밥, 만두 등이 미국 수출길에 올라 H마트 시카고·LA·뉴욕 지점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또한 애슐리 허니버터 회오리 감자도 미국 H마트 매장에 입점하며 현지 소비자 반응을 본격적으로 확인하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앞으로 미국 전역의 H마트 등 다양한 유통 채널로의 진출 확대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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